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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막내

우리집 막내이면서 우리집 어르신 소개해드리기~

by 김우정밥두공기 2019. 9. 3.

ㅎㅎ안녕하세요~!

한동안 음식리뷰만 쓰다가 이렇게 갑자기!!! 강아지를 소개해드리려고 글을 남깁니다~

남들 다 주무실 시간에 저는 밖에서 맥주 한 캔 들이키고 노트북 켜서 새로운 글을 작성하고 싶은 욕구에

이렇게 바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게바로 알콜에 효과인가요^^ 비록 한 캔이지만..

아니 제가 친구기다릴 겸 공원에 앉아있는데 저기서 큰 강아지 한마리가 주인 분이랑 오더라구요!

골든리트리버 아시쥬!? 진짜 저는 큰 강아지를 키워보고 싶은 로망이 있었거든요ㅠㅠ!

너무 이쁘게생겼고 짖지도 않고 애교도 많더라구요 보니까ㅠㅠ 막 자기 목줄 자기입으로 물어서

걸어다니고ㅋㅋㅋ 너무웃겼네요 정말

그래서 집에와서 저희집 막내이자 최고령 어르신을 보고 바로 안아서 쓰담쓰담 했지만

피곤한지 제 품을 떠나가네요^.^!! 지지배~


 

우리집 막내이자 최고령 어르신 "미니"

제가 중1때쯤? 엄마가 집순이인 제가 집에혼자 있을 때 심심해하니

엄마친구 분께서 많은 강아지를 키우시는데 그 중에 너무 이쁜애가 있어서

바로 픽 했다는 그 아이!~

제가 지금 25살이니 저희와 함께한지 벌써 헐... 11년?....

동거동락한지 진짜 제나이에 반이나 같이 생활을 했네요~

옛날에도 강아지를 몇 번 키워봤어요! 근데 그 당시에는 잠깐 머물다가 간 강아지들이었어요ㅠㅠ

엄마아는 지인 분께서 하루만 맡아달라해서 맡아주고

한번은 키울라고 데리고왔는데 아빠의 강한반대때문에 못키우게되고..

근데 이번에는 끝까지 책임지기로하고 지금까지 모시고있네요^.^

바로 요녀석이 우리집 이쁜이에요~ 갑자기 화보처럼 찍어주고 싶어서 자기집에서 누워있는애를

쇼파에 앉혀서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사진찍었어요ㅋㅋㅋ

카메라쪽 보게할라고 귀 쫑긋하게 하는 그 소리! 바로 "미니야 간식!! 간식먹자" 이러니까

바로 제쪽으로 보고있습니다ㅎㅎ 마법의 단어 "간식"...

이름부르면 잘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간식" , "산책" 이 단어는 기가막히게 듣고 난리부르스를 춘답니다...


 

오늘 저랑 낮잠타임 가지고 같이 깨고 비몽사몽한 상태로 바로 카메라를 켜서 여러 방 찍었습니다!^.~

원래는 옷을 입히는데 날도덥고 또 나이드니까 피부에 뾰루지가 많이나서

소독하고 연고를 발라주거든요 그래서 잠시 옷을 벗겨 둔 상태입니다~~

하품하는 찰나의 순간도 놓치지않고 셔터를 계속 눌렀어요!! 

그래서 하품하는 모습도 윙크하는 모습도 득~템!

아! 그리고 사진보시다가 미니 혓바닥이 왜 저렇게 나와있지 하고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제 친구들도 맨날 미니사진보고 혀는 왜 나와있냐고 물어보거든요ㅎㅎ!!

미니가 저희랑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이빨이 빠지는거에요 잘만 지내던 애가 부딪힌 적도 없고

다른강아지랑 싸운 적도 아예없는 애가 이빨이 그냥 가만히 있는데 빠지고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애가 선천적으로 이빨이 많이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빨이 잘 빠지는거라구.. 미니 엄마나 아빠가 이빨이 안좋아서 닮을 수 가 있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이빨 검사를 해보니 남은 이빨도 많이 약해진 상태라고 합니다...

긴 상의끝에 다 빼는게 좋다고 하셔서 마음아프지만 이빨수술을 했습니다ㅠㅠㅠㅠㅠ

그래서 지금까지 밥이랑 간식이랑 몸에좋은 음식은 전부~~~다! 물에뿔려서주고 잘게 잘라서주고

그러고있습니당! 이제 나이가 많이 먹으니.. 잔병도 많아지고있어요ㅠㅠ 몇달 전에는 자궁에 혹이 생겨서

자궁도 없애는 수술까지 했어요ㅠㅠ 진짜 사람이랑 똑같은 병이 걸리니까 더 마음이 아파요...

그렇게 큰 수술을 해도 지금까지 쌩쌩하고 아직 애처럼 굴고 장난도 많고 체력도 좋아요!!

그래서 항상 고마워하고 있어요~^-^ 앞으로 더욱더 오래살았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가끔가다 우리집 막내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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