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이 바로 태풍 '링링' 이 오는 날인데 다들 괜찮으신가요?
저는 얌전히 집에 있었답니다^.^
침대에 누워서 창문으로 보는데 와... 바람이 엄청 강력했어요
하늘에서 비닐봉지 날아다니고 종이 쪼가리들이 마구 날아다니고ㅎㅎ....
창문도 막 덜컹거리더라고요 진짜 창문 날아가지 않는지 무서웠습니다ㅜ.ㅜ
다른 지역은 피해가 많았다고 합니다ㅠㅠ 저희 동네는 조용히 지나갔지만..
그래도 비가 안 쏟아져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요 비까지 왔으면 더 피해가 컸을 듯해요 아휴..
잠깐 마트에 가려고 나갔는데 의외로 바람이 안세더라고요~! 그래도 거리는 난장판...
엄청 시원하긴 했습니다!ㅎㅎ 그래도 한 번 불 때는 바람이 진짜 쎄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잡았던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서 종일 빈둥거렸습니다!ㅎㅎㅎ
역시 침대 밖은 위험해용.... 오늘 저는 침대에 누워서 에어팟으로 종일 노래만 들었어요~
요새 진짜 최신 노래보다는 옛날 노래에 삘이 꽂혀서 90년대 노래만 주야장천 듣고 있어요ㅎㅎㅎ
나이가..들어서.....그런지 몰라도ㅎㅎ.... 요즘 노래보다는 옛날 노래가 너무 좋아요ㅠㅠ!!
저만 그런가요^^?... 옛날갬성에 빠진 저는 옛날갬성 스타일인 술집이 생각나서 이렇게 또 글을 적습니다~!
"마돈나"
성남시 모란 쪽에 살고 있는 친구가 자기가 이 술집 가고 싶었는데
저번에 갔을 때 웨이팅이 길이서 아쉽게 발걸음 돌린 곳이라고 같이 가자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콜~! 바로 날 잡고 달려갔습니다^.^ 맛집을 찾아 떠나는 하이에나처럼~~~
6시쯤에 만나서 택시 타고 모란 먹자골목으로 입성!!
퇴근시간대라 그런지 벌써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진짜 입구부터 분위기가 남달랐어요! 또 저는 사진을 못 찍어서 너무 아쉽지만...
간판이 그 옛날 여관 간판? 빨간 글씨에 전등 달고 너무 독특했어요ㅋㅋㅋㅋ
이 분위기 무엇?.. 이 가게는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어서 내려가 보니 벽에 이쁜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꿈은 없구요 존나 놀고 싶어요" wow 정말 내 스타일~~~ㅎㅎ
바로 사진 찍었습니다^.^ 밑에 첨부해드릴게요~
들어가니까 벌써부터 손님이 꽤 있더라고요! 더 늦게 왔으면 기다릴 수 도 있었겠다 싶더라고요 오호~
바로 구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진짜 가게 전체적으로 옛날갬성이 풍부했어요ㅠㅠ 너무 좋아 딱 제스타일..!
"마돈나"
가게 입구 쪽에는 인생 샷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진짜 평생 놀고 싶네요!!! 으휴
이렇게 이쁜 문구를 지나쳐 들어오시면 갬성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간이 나옵니다~!
벽면에는 옛날 가수들 사진들이 붙어있어요! 비록 모르는 가수들이 천지지만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요~~ 테이블에는 옛날 수저통도 있고ㅎㅎ 추억 돋네
그리고 진짜 웃긴 게 기본 식당들은 다 호출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잖습니까?
근데 여기는 손바닥 모양의 캐스터네츠?처럼 손바닥을 흔들면 그게 바로 호출 버튼입니다ㅎㅎ
되게 웃겼어요!~ 그리고 한쪽에는 오락기 한 대랑 다트판도 있어요~
술 마시면서 친구들이랑 내기하기 딱! 좋은 것 같아요^.^
"마돈나"
저희는 메뉴 하나하나 시키는 것보다는 세트메뉴가 구성이 좋아서 세트를 시켰습니다!
세트메뉴는 대표적으로 '마돈나 세트' , '만수르세트' 가 있어요~
'마돈나세트' : 육회 중 + 마약 편육 + 차돌곱창술국밥 + 국민학교 떡볶이 = 2만9천원
'만수르 세트' : 1번 - 육회 대 + 차돌곱창술국밥 + 이태리 황도 + 간바레오토상 = 5만9천원
2번 - 육회 대 + 차돌곱창술국밥 + 이태리 황도 + 발렌타인17 = 19만원
역시 만수르 이름값하네용^.^
저희는 마돈나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안주가 하나씩 하나씩 나오는데... 하나같이 다 맛있었어요ㅠ.ㅠ
육회 상태도 너무 좋고 쫄깃쫄깃했어요~ 마약 편육은 두부랑 참치김치볶음이랑 편육이 같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양이 너무 푸짐했어요~! 편육은 냄새도 나지 않고 김치랑 먹으니까 진짜 맛있었어요~
두부랑 참치김치볶음과 편육이랑 세 개 합쳐서 먹으니 더욱더 꿀맛!!^-^
거기다가 느끼할 수 있으니 매콤하게 먹으라고 고추랑 마늘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차돌곱창술국밥은 와.. 양이 진짜 어마어마했습니다
아니 먹어도 먹어도 양이 많아서 줄지가 않아요.. 누가 자꾸 리필을 해주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곱창이랑 차돌도 많이 들어있고 곱창 안에 곱도 가득했어요!!
그것뿐만 아니라 밥도 말아져 나와요.. 퀄리티 무엇!!? 밥이라니ㅎㅎㅎㅎ
아 그러니까 국밥이지?ㅎㅎ 그러니까 먹어도 먹어도 줄지를 않은 거였어..
진짜 술안주로 딱이었습니다~! 그리고 떡볶이!! 일반 떡볶이처럼 짧게 짧게 나오지 않고
엄청 길게 뽑아서 나오더라고요!! 국수처럼 호로록해서 먹어버렸네요ㅎㅎㅎ
떡볶이 소스도 달달 매콤 한 게 진짜 초등학교 앞에서 파는 떡볶이 맛이 났어요~~
갬성 술집답게 안주도 옛날 느낌 물씬 났네요!!^.^
맛도 맛이지만 양이 진짜 많아요..! 저희 3명이서 먹었는데 배가 너무 불렀어요.. 거기다 술까지 먹었으니
더 죽을뻔했습니당 인심도 너무 후하셔라ㅠ.ㅠ!!
그리고 서비스로 물만두도 주시고 저희 테이블에 생일인 사람이 있어서 칵테일도 한 잔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사장님 센스 짱bbb
"마돈나"
안주들이 하나같이 가격도 너무 저렴하고 맛도 너무 좋고 서비스도 너무 좋았어요ㅠ.ㅠ!
이런 곳을 이제야 알다니... 저는 아직 멀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추억팔이 할 수 있게 추억의 불량식품도 팔아요!!
쫀드기, 아폴로, 차카니, 아이스쿨피스, 뿌셔뿌셔 등... 혹시 제 나이 또래 있으신 분 기억하시나유..?
학교 다니면서 엄청 먹고 다닌 불량식품^^.. 진짜 기억이 새록새록 났어요!!!
다시 옛날로 돌아간 기분^.^ 현실은 찌든 삶을 살고 있지만 그래도 기분은 너무 좋았어요~~
노래들도 옛날 노래라서 술 마시면서 엄청 흥얼흥얼 거렸습니다ㅎㅎㅎ!
살짝 시끄러운 분위기를 싫어하시는 분이 계시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곳은 꽤 시끌벅적하거든요!!
저희는 구석자리에 앉았는데도 꽤 시끄럽더라고요~! 노랫소리도 빵빵해서
그래도 저희는 신나게 놀았네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여기는 금방 만석이 되고 대기줄도 길다고 합니다! 주말에는 더욱더... wow
역시 인기 있는 술집은 기다림은 기본인가 봐요..ㅠㅠ
그래도 저희는 일찍 와서 다행이지 좀 늦게 갔으면 기다렸을 수도 있네요...
그래도 기억에 남는 건 호출 방식이었네요ㅋㅋㅋ!
손바닥 흔들기ㅎㅎ 사진을 못 찍어서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근데 소리가 너무 크다 보니
흔들 때마다 살짝 민망했네요! 흔들 때 알바생들도 바빠서 정신없다 보니 어디서 부르는지 찾느라
더 정신없어 보이는 것 같고 쪼끔은 불편한 것 같았네요~
그래도 맛도 인테리어도 다 퍼펙트해서 그 부분마저도 커버 가능한 것 같아요^.^!!
다음에 또 방문해서 그때는 불량식품 먹어보려구요~~! 쫀드기... 갑자기 쫀드기가 생각나네요ㅠㅠ
빨리 멤버 모집해서 달려가야겠습니다^0^
위치 ↓↓↓
- 마돈나 모란점
- 경기도 성남시 성남동 3482 지하층
- 매일 오후 5시 ~ 새벽 2시
- 8호선/분당선 모란역 3번 출구 도보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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